3.8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에게 꽃을 선물하는 날이 아니다. 여성 스스로 그저 인간이 되고저 하고 이를 다함께 확인하는 날이다. “Women's rights is human's rights” 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꽃도 초콜렛도 필요치 않다. 명절날 눈치 보지 않고 가족과 함께 동시에 밥을 먹을 수 있는 권리, 어머니 아내 며느리 또는 딸로서 눈치 보지 않고 일하고 싶을 때 맘껏 일할 수 있는 권리를 원한다. 그리고 열심히 일했을 때는 동등한 대우를 받기 바랄 뿐이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2013 여성, 빈곤과 폭력 없는 세상으로’였다. ‘빈곤과 폭력’ 참 오래되고 낯익은 문구이다. 갑자기 호기심이 생겼다. 우리는 언제부터 이런 문구를 사용했을까? 그럼 이런 구호를 사용하고 나서 무엇이 얼마나 바뀌었을까? 이런 호기심에서 1985년 제 1회 한국여성대회부터 사용한 슬로건을 모두 찾아 빈도를 분석해 보았다. 빈곤과 폭력이 한 묶음으로 처음 등장하는 것은 2000년이었다. 나열해 보면 ‘새로운 천년 빈곤과 폭력 없는 세상을 위하여’ (2000년), 여성이 만들어요 빈곤과 폭력없는 행복한 세상 (2009년), 빈곤 폭력없는 안전한 세상 (2010년) 그리고 올해의 ‘빈곤과 폭력없는 세상으로’가 이어진 것이다.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16회 한국여성대회2,000년 열린 제16회 한국여성대회에 처음으로 '빈곤'이라는 문구가 사용되었다.

 

 

한국여성대회 슬로건 키워드 빈도분석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슬로건만으로 분석해 본다면 한국여성대회 초창기인 1985년이후부터 1900년도까지는 민주화와 생존권에 집중하고 있는 듯하였다. 1990년대의 슬로건을 보면 지방자치제와 생활정치, 여성의석등 키워드가 여성의 정치 진출에 관심이 많았음을 볼 수 있다. 2000년 이후 폭력과 빈곤 차별에 대한 키워드가 부각되며 관련된 법제정과 폐지에 대한 요구가 보였다. 호주제 폐지와 성매매 방지법 제정의 키워드가 등장하고 양극화해소와 비정규직 차별철폐등 여성빈곤 해결의 요구등이 두드러지게 보인다.

 

이렇게 한국여성대회 슬로건만 보더라도 여성운동이 걸어온 길이 한 눈에 보이는 듯하다. 우리는 여성의 법적 또는 정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오신 선배 활동가들의 피와 땀 덕분에 이 만큼의 여성인권이 지켜지는 오늘을 살고 있다. 그러나 고질적인 여성빈곤과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고저 하는 우리의 노력은 쉼없이 계속 되고 있다.

 

요즘은 여러 가지 통계면에서 여성의 지위가 향상된 듯 한 착시현상을 드러내고 있다. 모대학 로스쿨 입학생비율에 여성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는 뉴스도 있고 정치·경제적 측면에서 여성대표성이 강화된 것도 사실이다. 반면 지난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이 9만20건(하루 평균 52건)에 이른다고 한다(연합뉴스 2012-10-17). 게다가 2012년 8월 기준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의 53.4%가 여성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중 2010년 한국의 남녀 임금 격차가 39.8%로 회원국 1위이다(서울시문 2013-02-02). 이러한 성평등 착시를 착시가 아닌 현실로 만드는 작업은 여성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선언에서 시작된다.

 

내년이면 30주년이 되 3.8여성의날 한국여성대회 슬로건은 무엇일까? 벌써 궁금해진다.

 

 

 

글쓴이 솔개그린 강수정은 

핵 없고 성평등한 세상을 위해 저공비행중이다.

 

 

 참고 :  한국여성대회 역대 슬로건 한 눈에 보기 (클릭)

 

Posted by 여성의날 여성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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