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축사

 

Ethan / 한국여성단체연합 인턴활동가

 

동애화 /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중국상담원

 

유명자 /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재능교육지부장

(2012년 제24회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자)

 

조은희 / 한국성폭력상담소 책임상담원

 

권지영 / 와락센터 대표

 

글로리아 스타이넘 / 저널리스트, 사회운동가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29회 한국여성대회

2013 여성, 빈곤과 폭력없는 세상으로


 

 

 

 

 

 

Posted by 여성의날 여성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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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피해생존자에게 빵과 장미를!

성폭력피해생존자를 위한 모든 것, 생존키트!
응급처지 뿐만 아니라 인간답게 살 권리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



만약 당신이 성폭력을 당했다면 당장 누구한테 연락하시겠어요?
성폭력상담소에 도움을 받고, 경찰에 신고하고, 재판에서 진술을 하겠지요.
의료비를 일부 지원받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 법률 지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에 조사받는다고 직장에 결근해서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법정다툼 때문에 제대로 시험준비를 못해서 학교진학의 기회를 놓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 가해자를 피해서 이사가고 싶지만, 막상 보증금과 이사비용이 없습니다.
가해자와 싸우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위해 여행을 가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2011년
‘생존키트’를 통해
성폭력피해생존자가 살아가기 위한 모든 지원을 제공합니다.

성폭력피해생존자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의료비법률지원비만이 아닙니다.

미래의 꿈을 위해서 진학이나 취직을 준비중인 생존자에게는 교육비를,
튼튼한 몸을 위해서 꾸준히 운동을 계획하고 있는 생존자에게는 체력단련비를,
가해자를 피해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싶은 생존자에게는 이사비주거비를,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 위해 휴식을 원하는 생존자에게는 여행비를 지원해드립니다.

성폭력피해생존자 스스로 계획해서 지원받는 생존키트!
성폭력피해생존자에게 응급처지만이 아니라 인간답게 살 권리를 보장합니다.


2010년 ‘생존키트’를 지원한 성폭력피해생존자의 Her Story



1. 여섯 식구가 함께 가족여행을 갔다온 성폭력피해생존자

가족 모두가 처음 가족여행을 떠난 다는 것, 사실 그동안 엄두도 못 냈던 일이었다. 나와 남편, 그리고 우리 아이들 넷, 여섯 식구가 움직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내가 살아온 공간과 조금씩 멀어지면서, 그동안 나를 무기력하게 했던 지난 과거의 일들로 부터 조금씩 자유로워 졌다. 그리고 내 곁에 있는 남편과 아이들을 바라보게 되었다.

비록 힘들게 다녀온 4박 5일간의 가족여행이었지만, 가족 모두가 하나 되어 즐거운 시간을, 그것도 천혜의 섬 제주에서 보내게 해주신 분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_ 2010. 8. 20 생존키트 지원자의 여행보고서 중




2. 집단상담을 통해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성폭력피해생존자

저는 언제나 그렇지만 우울했다 안 우울했다 계속 오락가락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7월에 생존키트에서 지원받아 시작했던 집단상담이 이번주에 끝납니다. 아무리 우울해도 집단상담은 계속 하려고 노력했어요. 혼자 고립되어 있을때 느꼈던 마음이 짜부라들 듯한 고립감과 무기력함이 '집단상담'이라는 비교적 안전한 환경에서 사람들을 만나 솔직하게 감정표현을 하고 의사표현을 하는 연습을 하면서(역시 쉽지는 않죠. 또 생존자집단상담이나 자조모임이 아니므로 완전히 오픈하기는 어려웠구요. 오래 진행되는게 아닌 8주 정도 진행되는 거니까) 꽉 틀어막혔던 공기주머니에 바늘로 구멍이 뚫리는 듯 약하게라도 숨통이 트이는 걸 계속 경험하면서도 마음이 우울해서 너무 힘이 없을 땐 일어날 힘을 갖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갔지요. 몇 번 좋은 경험을 했고 사람들을 피하려고 하는 저에게 그 모임 자체가 인간과 접촉을 유지하게 하는 연습장이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마음에 힘이 없을 땐 보통 상황에서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하는 게 힘든 저에겐 이런 연습장이 계속 필요할 듯 해요. 인큐베이터의 개념으로. 이 인큐베이터는 얼마나 필요할까요? 몇년 간이나? 너무 마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가끔은 답답해집니다. 하지만 그래도 포기할 순 없으니까 노력하고 있고 이런 집단상담 모임들을 계속 하는 게 저에게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환경속에서라도 사람들과 계속 접촉하면서 인간들 사이에 고립되었던 느낌을 풀어나가고 싶어요.

어릴 때 오빠에게서 겪은 성폭력뿐만 아니라 알콜중독이던 아버지나 그로인해 우울하고 힘들었던 엄마.. 부모님과의 문제도 저의 우울증과 여러가지 정신적인 문제에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생각하니까 다양한 방면에서 알아보고 치유받고 싶습니다.

아참, 가족치료 워크샵이 조만간 시작된다는 공지가 떠서 알아보고 신청이 되면 받아보려고 하고 있어요.

_2010. 8.17 생존키트 지원자의 수기 중

한국성폭력상담소 모금함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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