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이하 ‘한국여장연’)에서는 여성장애인 건강권과 모성권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004년부터 여성장애인 건강권을 위해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 여성장애인 수술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수술을 받은 여성장애인은 한국여장연 부산지부 부산여성장애인연대 회원인 김00씨였습니다. 그녀는 척추측만으로 인하여 지체장애 1급의 여성장애인으로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30대가 지나면서 척추측만으로 인하여 척추가 점점 휘어지면서 그것이 폐와 심장을 누르는 바람에 서서히 숨이 가빠오며 생명에 위협을 느끼게 되어 수술하지 않고는 더 이상 가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녀는 평생 휠체어에서 사는 것은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남들처럼 좋은 몸매는 아니더라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다만 숨 한 번 길게 들어 마실 수 있었으면 시원하게 숨 들이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었답니다.

 그러나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몇 천만 원이 들어가야 했기에 엄두도 못 내다가 마침 여성장애인 수술비 지원사업으로 상계백병원에서 수술을 받아 지금은 건강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술대 위에서 잠시 눈을 감았다 뜬 것 같았다. 나는 처음으로 두 다리를 쭉 뻗고 똑바로 누워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내가 다시 태어났음을 알 수 있었다.....’

그 후 그녀는 마음껏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수 있으며, 그녀가 받은 기쁨과 행복의 넘치는 기운을, 만나는 모든 이에게 나누며 살고 싶은 꿈을 이루며 지내고 있습니다.

 2011년 1월 현재 35여명의 여성장애인 수술비를 지원 해 오고 있습니다.

 그분들은 ‘하루를 새로이 만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여성장애인 수술비지원사업은 여성장애인이 육체적인 건강 뿐 만 아니라 장애로 인한 심한 후유증에서 벗어나게 하며 삶에 활력을 갖게 하고 사회참여를 더욱 활발하게 합니다.




 한국여장연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우리사회 재생산권자로서 여성장애인의 건강한 모성권을 확보하고자 “저소득층 여성장애인 출산지원사업” 과 전국 16개 시, 도에서 “여성장애인 모성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10월 셋째아이를 출산하면서 다니던 직장을 퇴직하였고, 남편마저 직장을 옮기게 되었어요.

남편의 회사사정이 어려워 수입이 급격히 줄면서 매달 몇십만원의 생활비로 다섯 식구가 근근히 생계를 지탱했죠.

아기분유값, 기저귀값, 예방접종비가 턱없이 모자라던 차에 사랑의 열매에서 지원하는 저소득층 여성장애인 출산지원사업을 알게 되었고 최근 지원을 받아 경제적, 심리적으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부천에 사는 청각여성장애인 엄마”

 전국에 있는 여성장애인에게 출산지원 뿐만 아니라 건강한 임신과 자녀를 잘 양육 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 및 상담지원, 교육, 자녀와 함께하는 체험활동, 건강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임신·출산·양육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사회적 재생산권자로서 당당히 서고 있습니다.

 여성장애인의 건강한 모성권 확보에 같이 응원해요!!




 여러분들의 관심이 여성장애인의 건강권과 모성권이 차별받지 않고 더불어 같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나․너․그래서 우리가 되는 나눔을 위하여’ 함께 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 사단법인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은 여성장애인에 대한 중첩된 차별과 소외를 제거하고 권익보호, 복지증진, 삶의 질 향상 등 인권이 보장되는 평등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1999년 창립된 여성장애인 전국연합조직이며 인권운동단체입니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 모금함 바로가기



Posted by 여성의날 여성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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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의날 기념 제26회 한국여성대회

"3.8 여성대회와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장명숙((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이하'한국여장연'
)이 3.8여성대회에 처음 참가한 때는 1999년의 일이었다. 그 해 '3.8여성대회'는 한국여성단체연합의 주최로 3월 7일 KBS홀에서 개최되었다.'한국여장연' 창립하기 한 달 전이어서'한국여성장애인연합 준비위원회'라는 명칭이었으나 공식단체로 참가하였고 각 지역에서 올라온 60여명의 여성장애인 회원이 동참하였다. 자유발언 시간에는 10여 명이 출연하여 여성장애인운동의 당위성을 밝히는 메시지를 전하며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3.8여성대회'1908년 3월 8일 미국의 1만 5천여 여성노동자들이 뉴욕의 루트거스 광장에서 모여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에 그 기원을 두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3월 8일이'세계여성의 날'. 선정되어 세계 곳곳에서 여성의 날 기념행사가 펼쳐지며, 특히 UN에서는 매년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함과 동시에 UN사무총장의 기념축사가 발표되어 여성인권에 관한 UN 차원의 결의가 세계에 선포되는 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3.8여성대회'여성인권 등의 사회적 문제를 중심 주제로 삼고 있으며, 이는 국제적인 여성들의 투쟁에서도 그렇듯 정치적, 사회적 운동을 잘 드러내주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본다.

'한국여장연'은 1999년 첫 참가 이 후 한 해도 빠짐없이 지난 2009년 대회까지 10년을'3.8여성대회'와 함께 해왔다.

대회 주제들로는 “새로운 천년, 빈곤과 폭력 없는 세상을 위하여(2000년)” “성매매 방지법 제정하라! 여성의 힘으로 반전 평화를! 양성평등 예산 확대!(2003)” “양극화 넘어! 더불어함께!(2006년)” “여성이 만들어요! 빈곤과 폭력 없는 행복한 세상!(2009)” 등등 우리나라 여성인권에 대한 문제들과 현안 이슈들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낸 것들 이었다

그러한 맥락에서'한국여장연'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여성장애인의 차이와 그 차이가 차별이 되는 삶을 알리며, 여성의 문제는 누구보다도 여성이 잘 아는 것과 같은 선상에서 여성이면서 동시에 장애를 갖고 사는 여성장애인의 사회 문화적 문제에 대하여 알리고 함께 변화하고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왔다.

그 과정에서 2000년 3.8여성대회에 즈음하여 여성장애인 입장을 발표하여 ‘우리 여성장애인들은 정치세력화를 위해 비례대표 3% 할당해 줄 것을 요구 한다’는 정치세력화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인구의 10%가 장애인임을 고려하여 여성인구의 10%가 여성장애인인 것을 고려한 것이었다.

그러며 ‘여성장애인 인권보호와 자립생활 지원 정책 마련, 여성장애인 모성권 확보, 여성장애인의 산후,육아,학습도우미제 마련, 여성장애인의 출산수당과 양육수당 지급’ 등 여성장애인의 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는 피켓 및 모성권을 상징하는 사진전으로 시민들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고, 시민난장 홍보부스를 통하여 ’여성장애인도 여성이다‘라는 의미의 상징물과 ’여성장애인은 모든 폭력과 차별을 거부 한다‘는 상징물을 만들어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장애체험을 통하여 장애인이 겪는 불편을 잠시나마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회가 시상하는 디딤돌,걸림돌 추천에 참여하여 지적장애를 가진 여성의 성폭력사건을 무죄 처리한 지방 고등법원이 걸림돌에 선정되게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한편 행사장의 편의 시설 부족과 걷기 대회 코스가 너무 길어 적극적인 참여를 하지 못한 적도 그 세월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위와 같은 내용들은 지난 2008년의 장애인실태조사에서 초등학교 이하 학력이 67.3%로 드러나고 있는 여성장애인의 교육권 등을 비롯하여 모성권,건강권,노둥권,문화권 등 우리사회에서 가장 열악한 상황에 있는 여성장애인의 현실을 여성운동 차원에서 알리고자 한 세월이었다. 또한 그런 참여를 통하여'한국여장연'호주제가 폐지되는 과정과 성매매 방지법이 제정되는 것을 지켜보며 사회의 변화와 여성운동의 결실 등을 함께해왔다. 나아가 여성장애인운동을 드러내며 조금씩 성숙하고 변화하는 주역으로 다가가고자 했다.

'3.8여성대회'매해 봄이 시작되는 달에 첫 번째 행사로 치러진다. 건강하고 활기찬 평등한 삶의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하여 우리 모두 하나 되어 연대하자.

2010년의 슬로건으로 글을 마칠까 한다.

“여성의 참여로 희망을 현실로!”


Posted by 여성의날 여성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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