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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여성의날 기념 한국여성대회

[3.8 여성대회 후기] “문제를 직시한다면 좋은 변화 생길 것으로 기대해요” 본문

역대 한국여성대회(제1-34회)/제31회 한국여성대회(2015)

[3.8 여성대회 후기] “문제를 직시한다면 좋은 변화 생길 것으로 기대해요”

여성의날 여성연합 2015.03.23 15:31

[3.8 여성대회 후기] 부스 참여기


“문제를 직시한다면 좋은 변화 생길 것으로 기대해요”



2015년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1회 한국여성대회가 열린 지난 3월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이 부스를 마련해 캠페인, 물품 판매 등 여러 가지 행사로 시민들을 만났다. 그 중 비온뒤무지개재단, 사람을 생각하는 인권ㆍ법률 공동체 두런두런, 서울여성노동자회,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부스에 참여했다. 



<비온뒤무지개재단 부스를 시민이 둘러보고 있다.>


먼저 비온뒤무지개재단은 한국의 성적소수자들을 위한 최초의 재단으로, 성적소수자들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 점점 성소수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들을 지지해주는 친구들과 가족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인권단체이기에 활동에 많은 돈이 필요한데 이를 기부와 후원으로 충당하고 있어 많은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번 3.8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이 부스에서는 성소수자 인권 감수성 높이기 퀴즈 행사를 실시했다. 커다란 하드보드지에 퀴즈를 적어 다 맞히면 스킨케어 용품을 상품으로 줬다. 이 행사에 참여한 이모씨는 “이런 행사를 통해 성소수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된 것 같고, 단순히 퀴즈만 푸는 것이 아니라 퀴즈를 맞히면 주는 상품들이 있어서 더욱 더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런두런은 사람을 생각하는 인권ㆍ법률 공동체로서 기본적으로 인권과 법률 등에 관한 세미나와 실천사업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두런두런은 DO LEARN, DO RUN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세미나가 LEARN이라면 실천사업은 RUN을 의미한다. 실천사업의 예로는 학생인권조례 제정 서명운동,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활동, 나눔프로젝트(쪽방촌 사람들을 위한 성금 모금과 생필품 배달), 청소년 대상 인권교육(청인교) 등이 있다. 이번 여성의 날을 맞아 외모품평, 성차별적 발언 등 일상에서 불편했던 말들을 펀치백에 붙여 펀치 날리기, 빈말 풍선 채워 인증샷 찍기, 두런두런 제작 웹툰 ‘정상 콤플렉스’ 홍보 등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여자들 중 정모씨 “직접 격파를 날리면서, 평소 인식하지 못했던 외모품평이나 성차별적 발언을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여성노동자회는 “일하는 여성의 손과 지혜가 미치는 곳에 무한한 생명이, 일하는 여성의 힘찬 함성이 있는 곳에 눈부신 사회의 발전이 이루어진다”는 가치 아래 일하는 여성들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설립된 여성노동단체다. 이 단체에서는 평소 여성노동 상담, 여성학교, 여성노동 인권교육 등 교육활동에도 힘을 쓰고 있다. 또한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를 운영하면서 여성의 능력향상, 구로 삶터 지역 자활센터 운영을 통해 빈곤여성의 자립지원활동에 힘쓰는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단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여성노동 희망 나무 키우기’라는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포스트잇에 여성노동에 대한 희망사항을 적어 종이판에 붙이는 프로그램이었다. 비록 이 하나의 손짓으로 인해 많은 변화가 일어나진 않겠지만,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직시하고 있다면 좋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 기대한다.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는 전국적으로 11개 지역(2010년 현재)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의 반성매매운동 연대체다. 2000년 군산 대명동 화재참사 대책위와 2002년 군산 개복동 화재참사 대책위 활동을 중심으로 2004년 성매매방지법 제정을 이끌었으며 2004년 6월 9일 발족한 이래 서울 미아리 화재참사 대책위  활동, 2005년 광주 송정동 화재참사 대책위 활동과 함께 매년 9월에는 ‘민들레 순례단’ 활동을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국연대는 여성에 대한 폭력이자 성적 착취행위인 성매매를 반대하고 성산업을 옹호하면서 수요를 창출하는 그 어떠한 행위도 묵과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사회 여성과 약자에 대한 폭력을 반대하고 성매매 여성들의 비범죄화를 위해 여성들을 옹호하고 지원하며 함께하는 활동을 진행한다고 한다. 이런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에서 이번 여성의 날을 맞아 자활물품 판매, 한국 사회 성매매 성산업 실태 관련 전시, 수요차단을 중심으로 한 성매매방지법 전면 개정 촉구 서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중 서명운동에 참여한 유모씨는 “성매매를 공급이 아닌 수요의 측면에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다는 것에 여성으로서 부끄러움을 느꼈다. 일상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것들 중에 여성의 인권을 낮추는 것이 있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고 고치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다”고 하며 걱정 어린 표정을 지었다.



글/사진 성단샘 (여성연합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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